
친구의 소개로 알게 된 소고기 집이 있었다.
단돈 5만원이면 친구와 함께 소고기의 다양한 부위를 먹을 수 있어서 좋았는데
어찌나 맛있는지 사장님께서 고기를 최상급만 쓰시는 건지 아니면 좋은 소고기를 택하는 안목이 있으신 건지 모르겠지만
기가 막힌 맛이었다. 주변의 손님들 역시도 굉장히 맛있어 하는 눈치였다.
너무 맛있었던 기억으로 다른 친구와 한 번 더 가게 되었다.
그런데 어찌된 영문인지 저번에 왔을 때보다 훨씬 더 손님이 줄어들었다.
하지만 맛은 여전히 맛있었다.
어찌된 일일까?
나는 사장님께 여쭤보기로 했다.
"사장님, 혹시 여기 2호점 있나요?"
사장님은 2호점을 내고 싶은 마음에 화색이 돌았지만, 텅 빈 매장을 쓱 보시더니 그럴 마음을 꾹 닫으신 것처럼 한숨을 쉬시며 답했다.
"2호점은 없고, 1호점만 있어요..."
의기소침해지신 사장님께 나는 말했다.
"너무 맛있어요."
사장님은 화답하며
"감사합니다."
나는 이 정도의 고기 퀄리티와 가격이라면 충분히 2호점을 낼 수 있을 것이라 판단하여 질문했으나
사장님은 이내 의기소침해지셨고, 눈을 회피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네이버 지도에서 내가 적어놓은 맛집 리스트 정보에 폐업 정보에 그 소고기 집이 들어와 있는 것을 목격했다.
나는 다른 곳으로 지점을 이동했나 찾아보았지만 찾을 수 없었다.
나는 곰곰히 떠올려 보았다. 과연 무엇이 문제였을까?
그리고 그 맛집이었던 소고기 집이 망하게 된 이유 세 가지를 찾게 되었다.
다음 이야기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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